제임스 조이스 1882년 더블린에서 출생.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20세기 문학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킨 세계적인 작가이다. 예수회 계통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졸업하였다. 그리스, 라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언어에 능통했고 일찍부터 입센, 셰익스피어, 단테, 플로베르 등을 탐독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비코 등의 철학에 심취했다.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에 반발하여 학교 졸업과 동시에 파리로 갔으며 취리히, 폴라, 트리에스테 등으로 이주해 다녔다. 1920년부터 다시 파리로 옮겨가 새로운 문학의 핵심적인 존재가 되었고, 주변 각국의 시인과 작가들을 끌어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병으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서정적이며 형식적인 완벽성을 갖춘 시집 [실내악],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한껏 드러낸 장편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내적 독백 수법으로 한층 발전시킨 의식의 흐름을 도입한 장편 [율리시즈]외에 희곡 [추방인], 시집 [1페니짜리 사과]가 있다. 마지막 작품 [피네건의 경야]는 한걸음 더 나아간 실험적 작품으로, 의식의 흐름 수법을 종횡으로 구하고 있다. 조이스는 매스컴에 용해되어 있는 오늘날의 소설을 거부할 수 있었던 최후의, 예술지상주의를 신봉하는 작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