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리 독서운동 본부 선정 도서 독일의 문호인 외된 폰 호르바트의 장편 소설. 외된 폰 호르바트는 1919년에 헝가리에서 출생하여 1938년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가 번개에 맞아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였다. 독일에서 본격적인 희곡 창작을 시작한 외된 폰 호르바트는 고달픈 민중의 삶, 개인과 사회 간의 싸움, 파시즘의 대두, 등을 소재로 삼은 희곡으로 인해 퇴폐 예술가로 낙인찍혔으며, 히틀러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희곡을 무대에 올릴 수 없게 되자 소설 창작에 돌입하였다. 폰 호르바트의 작품은 세월이 흘러도 전혀 퇴색되지 않는 날카로운 사회 비판 정신과 소재의 시의성, 그리고 흥미로운 전개, 등으로 인해 1960년대에 들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장편 소설 [우리 시대의 아이]는 그로테스크한 시대에 태어나 평범하게 살 수 없었던 한 청년을 통해 조국이란 이름으로 파멸되어가는 소시민 계층의 학마적 허위 의식과 악행을 빼어나게 형상화하였다. 외된 폰 호르바트의 대표 작품으로는 희곡 [산악철도], [빈의 숲 이야기], 장편 소설 [신 없는 청춘], [우리 시대의 아이], 등이 있으며, 희곡 [빈의 숲 이야기]로 클라이스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