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 (1883-1924) 프라하에서 유대계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라하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시기에 훗날 카프카 전집의 편집자가 된 막스 브로트를 알게 되어 문학에 대한 정열이 더욱 뜨거워져 단편 〈어떤 싸움의 기록〉〈시골의 결혼 준비〉 등을 썼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1907년부터 보험회사에 근무하면서 밤에는 글을 썼다. 잡지 《휴페리온》에 8편의 산문을 처음으로 발표한 후, 1912년 초에 《실종자》(나중에 《아메리카》로 알려짐)집필에 착수하였고 9월에 《심판》, 연말에 《변신》을 써서 이 해는 최초의 중요한 결실기가 되었다. 1914년에 《유형지에서》와 《실종자》를 완성하였고,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의사》를 탈고했다. 병약하고 내향적이었던 그는 1917년 폐결핵 진단을 받은 후에도 《성》《단식광대》 등 여러 작품을 썼는데 1924년, 폐결핵에 영양 부족까지 겹쳐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