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실러 /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학창 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을 갖고 셰익스피어 등을 탐독했으며, 습작을 하기도 했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이전부터 써온 희곡 [군도(群盜)]를 출판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 만하임 극장에서 이 희곡을 상연하여 대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영주의 집필 금지령을 피하여 만하임을 떠나 바이마르로 이주하여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고, [돈 카를로스], [네덜란드 이반사], [30년 전쟁사] 등을 집필하였다. 1789년 다시 예나로 이주하여 예나대학교의 역사학 객원교수가 되고 역사와 미학을 강의하였다. 이후 극작가로서 [발렌슈타인]3부작, [빌헬름 텔] 등을 남기고, 1805년 바이마르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괴테와 더불어 독일 고전주의문학의 2대 거성으로 추앙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