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 / 프랑스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 화가. 프랑스 동부 브장송에서 태어난 위고는 17세 때 이미 아카데미 프랑세즈 콩쿠르에서 시 부문 당선자가 되고, 그해에 형 아베르와 함께 낭만주의 잡지 [콩세르바퇴르 리테레에르]를 창간했다. 스물세 살 때는 프랑스 왕실로부터 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기사 훈장을 수여받았는데, 이 무렵부터 낭만주의 문학 이념의 초석을 다졌다. 그 후 장수하면서 방대한 문학 작품을 써낸 작가이자 재능 넘치는 데생 화가이며, 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정치인이자 만족할 줄 모르는 만인의 연인이었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크롬웰]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으며 자유, 정의,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투쟁한 인물로 걸출한 정치인이자 혁명가로 손꼽힌다. 그가 죽자 국민적인 대문호로 추앙되어 국장이 치러지고 위인들이 묻히는 판테온 표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