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세 남자

제롬 K. 제롬 | 문예출판사 | 2007년 04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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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도대체 인간이 저 정도로 게으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심하게 게으른' 세 남자의 템스 강변 크루즈 여행을 그렸던 걸작 코믹 소설, [보트 위의 세 남자]의 후속편. 이번엔 유럽의 블랙 포레스트를 횡단하는 자전거 여행이다. 여행을 앞둔 세 남자에게 닥친 첫 번째 시련. 자신이 얼마나 혼자 있는 시간을 원했는지 이야기하며 남자의 가슴에 못을 박는 아내. 첫 걸음부터 삐걱거리는 그들의 여행 계획은 자전거를 준비하면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 회화 책을 들고 신발을 사러 구두점을 찾아가면서, 독일의 거리를 거닐고, 기차를 타면서 순간순간 위기를 맞는다. 자괴감에 사로잡혀 자전거이기를 포기하려는 자전거에 대처하는 법, 소란을 일으키고 싶은 영국 청년들이 독일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간단한 방법, 영국인의 독일어를 독일인이 알아듣게 발음하는 방법, 블랙 포레스트를 가로지르며 식당을 찾는 방법 등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줄 재치와 유머가 이야기 속에 가득하다.

저자소개

제롬 K. 제롬(Jerome Klapka Jerome, 1859~1927) 영어로 씌어진 최고의 코믹 걸작의 하나인 《보트 위의 세 남자―개는 말할 것도 없고(Three Men on the Boat―To say nothing of the Dog!)》, 《자전거를 탄 세 남자》의 작가 제롬은 1859년 영국 잉글랜드의 중부 스태퍼드셔 주 월솔에서 태어났다. 한동안 부유하게 살았지만 석탄과 철강 산업에 관심을 가졌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열네 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철도원이 되었다. 그 후 연극의 엑스트라가 되었는데, 이때 극작가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제롬은 《햄릿》의 “오필리어 역을 제외하고 모든 역할을 다 해봤다”고 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을 끊임없이 추구한 제롬은 유럽 전역과 러시아, 미국을 여행하기도 했고 알프스에서 처음으로 스키 타기를 대중화한 자유분방한 성격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1차 세계대전 때는 부상병 수송차의 운전을 지원하여 프랑스에 건너갔으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살려 워싱턴에 선전반원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제롬은 수많은 소설과 희곡, 논픽션을 발표했지만 결국 유머 소설 《한 게으른 녀석에 대한 게으른 생각(Idle Thoughts of an Idle Fellow)》(1886)이 히트하면서 작가로 진출했다. 그러나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믹 작가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친구들과 함께 겪은 경험을 토대로 쓴 《보트 위의 세 남자》였다. 후속작 《자전거를 탄 세 남자》 또한 전작을 뛰어넘는 유머와 재치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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