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과 함께 전세계 젊은이들의 필독서로 미국에서만 750만 부가 판매된 청소년 문학의 바이블. 저자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도록 해온 작가에게 주는 '마거릿 A. 상' 의 첫 수상자이다. 이 소설은 패트릭 스웨이지, 다이안 레인, 맷 딜런, 톰 크루즈 등의 배우들이 주연한,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14살의 주인공 포니보이는 시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좋아한다. 포니보이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모두 빈민가 출신. 집은 가난하며, 부모가 없거나 또는 둘 중 한 사람은 죽었고, 그나마 둘 다 살아 있는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과 폭력에 시달린다. 겉보기에는 비참하고 불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소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과 꿈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인 포니보이와 그의 절친한 친구 자니가 의도하지 않은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피신한 교회 창고에서 나누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싯구는 청소년 시절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