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별아,
붉은 별아
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니?
간절함이 깃든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린 순간,
루비 목걸이와 함께 등장한 신비로운 남자
뚱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살아온 지원. 그녀는 상사인 우현에게 모욕당하고 홀로 술잔을 기울인다. 술로도 위로받을 수 없는 마음을 안고 술집을 나오던 지원은 취객에게 거칠게 밀려 쓰레기 더미로 곤두박질치고 만다.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는 붉은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녀가 별을 향해 간절한 바람을 이야기한 순간, 잘생겼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멋진 남자가 나타난다.
“스타루비의 주인이여,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한 가지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잘생긴 아저씨, 내가 수도 없이 이런 장면을 상상했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서 소원 들어준다고 하는 상상. 이미 예행연습 다 끝냈지. 내 소원은 말이야.”
“소원은?”
“내 소원은 내 소원 100개 들어주는 거.”
“소원 접수했습니다.”
그렇게 지원과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 준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스타루비의 요정인 준. 그의 운명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그는 지원의 소원을 들어주는 동안 요정으로서는 느껴선 안 되는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준은 임무를 무사히 마쳐 지원에게 진정한 행복을 선물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순간
“당신의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스타루비 :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
스타루비 :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 / 예규연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