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경희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 학사로 졸업했다. 어린 시절 독일에서 지냈고, 대학 졸업 후인 2007년에 또다시 독일로 진출했다. 현재 도르트문트 FH DORTMUND에서 Fotografie(사진)을 전공하고 있다. 낯선 땅에서 혼자 살면서도 남다른 식탐과 요리에 대한 적극성을 무기 삼아 난생처음 경험하게 된 ‘자취인’의 삶에 완벽히 적응했다. 또 하나의 창조 작업이자 한계가 없는 요리 세계에 흠뻑 빠져 자취생 치고는 매우 럭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해 먹으며 생활했다. 많은 이들과 자신의 요리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오래전 개설만 했을 뿐 무심히 버려두었던 블로그를 새롭게 단장했다. 바로 ‘고선생의 놀이방’이다. 블로그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시작했고, 2010년과 2011년 이글루스 블로거 Top 100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인기 블로거이기 이전에 그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제모터스포츠페스티벌, 한국후지제록스 포토북 디자인 공모전, 제2회 내셔널지오그래픽 국제사진공모전, 독일 Mannheim시 주최 도시사진 공모전 등에서 입상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예비 사진작가이다. 이 책에 실린 요리 사진은 모두 그가 직접 찍어 웬만한 작품 사진 못지않게 훌륭하다. 그는 “요리는 자취 생활을 하면서 얻게 된 최고의 기쁨”이라고 말한다. 훗날 혹시 주방장이 될 기회가 온다면 일본 만화 [심야식당]에서 본 인간미 넘치는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며 살아도 즐겁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장차 무슨 일을 하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알 수 없지만 마음속에 오롯이 자리한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재주 많은 유학생이다.
제1부 제2부 작품 해설 | 그대, 사랑의 열병에 고통 받은 적 있는가 작가 연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