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영혼에 신선한 충격을 준 사람이 있다. 바로 포스코 전 회장이다. 그가 살아 있을 당시 나는 그에게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진가를 안다고 하더니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는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그가 나의 시선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청렴함’이었다. 여기에 관한 한 언론의 기자는 이렇게 평하였다. 박태준 명예회장을 가장 빛내는 것은 그의 완전무결한 청렴함이었다. 경영능력을 견줄만한 이들은 많지만 박 명예회장만큼 검소한 길을 걸었던 이는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으리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는 포스코 회장 재임 중은 물론 퇴임 뒤에도 포스코 주식 보유를 철저히 거부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보면 #10077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다. 이 욕심 때문에 부자간에 법정에서 싸우게 되고 형제간의 의리마저 끊어놓고 만다. 심지어 욕심 때문에 교회와 목회자의 추문이 매일처럼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진짜 지도자는 한 사람을 위해 소수의 몇 사람을 위해 자기 생애를 바치는 사람들이다. 보상이 없는 곳 오래 있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곳에서 주님 한 분만 바라보고 영광스럽게 사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