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도의 초대 총리이며 인도독립을 위해 투쟁한 민족운동의 지도자인 자와할랄 네루가 1934년 6월부터 1935년 11월까지 옥중에서 집필 한 자서전이다. 네루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하에서 겪는 온갖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강건함을 잃지 않고, 원칙에 흔들림이 없이 인도와 인도 국민들을 위해 투쟁한 사람으로서 그의 중심에는 언제든지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있었다.
인도의 지도자로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마하트마 간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루는 간디에 비해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간디가 종교적이며 사람들의 내적인 마음을 움직인 지도자였다면 네루는 모든 계층과 종파를 통합하는 현실적인 정치지도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루가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의 조국 인도가 겪은 지난날의 사건들을 회고하면서 그 사건들을 명백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어떤 한 가지 일에 몰두한다는 것은 길고 고독한 옥중생활에서 지극히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