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기습해 히데요시를 응징하고 새로운 제국을 세울 이순신의 대망 민족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이순신의 혁명은 성공할 것인가! 역성혁명을 결단하고 단호히 추진한 이순신의 희망을 기원하다 『이순신의 제국』 3권에는 조ㆍ일 전쟁을 일으키고 조선 국토와 국민을 잔혹하게 유린한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드디어 등장한다. 그리고 소설에서나마 이순신은 히데요시에게 통쾌한 일격을 가한다. 『이순신의 제국』은 심중의 꿈을 실현하는 소설이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타인의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대하고 타인의 가치를 마음대로 이용하는 검은 권력에 대항한 단호한 반격. 그 반격은 자국이냐 타국이냐를 불문한 것이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는 첫 번째 이야기 이순신이 항명죄로 감금되었던 1597년 정유년의 34일간 기록, 두 번째 이야기 이순신이 백의종군 신분으로 풀려난 직후부터 파격적 쿠데타를 모의하는 과정에 이은 것으로, 이순신이 드디어 결단하고 나아가는 이유와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순신의 뜻에 동조하고 따르는 무리들은 그 사심 없는 성정과 정의를 알고, 자신들 역시 사심을 버린 인물들이다. 역사에 꿈을 색칠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순신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자 하는 유광남 작가의 소설 『이순신의 제국』 키워드는 정치와 사람이다. 과연 이순신의 정치는 어떠한 것인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 배신하는 사람들,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순신의 쿠데타는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