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한 ‘Smile Cafe’
그곳에 울려 퍼진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절규
영국의 코츠월드로 입양되었다가 불의의 사고로 파양되어 고아원에서 자란 제이니 박. 그녀의 한국 이름은 박미소였다. 한국에서 취업난에 시달리며 백조로 지내던 미소는 호텔 내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보게 된다. 영어회화가 가능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조건으로 쉽게 채용된 미소는 카페에 출근한 첫 날, 자신을 향해 맹수 같이 달려드는 우진과 마주하게 되는데…….
"2년이야. 미치도록 널 찾은 게 2년이라고."
소름 끼치도록 싸늘하지만 확연히 원망 어린 목소리에 나는 흔들리는 눈동자로 질끈 눈을 감았다.
"편지 한 통, 아니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린 네가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잠도 못 자면서 찾아 다녔어. 장장 2년을."
"……우진아."
"그리고 2년 후에 깨달았지. 넌 사라진 게 아니라 떠난 거였다는 걸."
서로가 아니면 살 수 없을 것 같았던,
미치도록 사랑했었던 두 남녀의
뻔하지 않은 재회 로맨스! 《카페 안의 랩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