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서명(書名)에서 명심(明心)은 밝은 마음을 가리키고 보감(寶鑑)은 “모범이 될 만한 사물 ” “마음을 경계하여 밝은 마음을 지니게 한다 ” “보배로운 거울”이란 의미가 있는데 본래 거울이란 미인(美人)들이 지니고 몸맵시를 다듬는 것이듯이 명심보감은 고운 마음씨를 지닌 이들이 지니고 제 마음을 살펴서 마음을 더욱 더 곱게 다듬는데 쓰는 ‘거울 같은 책’이란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거울은 제 몸을 살피는 도구라면 명심보감은 제 마음을 살피는 책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