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윌키 콜린스(WILLIAM WILKIE COLLINS 1824.1.8출생 ~ 1889.9.23사망)
저자 윌리엄 윌키 콜린스는 찰스 디킨스와 더불어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풍경 화가였던 윌리엄 콜린스의 아들로182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당시 유명한 화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미술과 글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성장해 링컨스 인 법학원에서 법률을 공부한 콜린스는 변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었다. 법률가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판단,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때 익힌 법률지식은 훗날 그의 작품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 1847년 죽은 아버지를 추억하며 쓴 [윌리엄 콜린스의 회고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문스톤] [흰옷을 입은 여인] 등의 작품으로 인기 작가의 대열에 들어섰다. 초자연적인 분위기와 추리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그의 소설은 코난 도일을 비롯한 많은 추리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흰옷을 입은 여인』이 출간과 동시에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 그리고 문학적 스승이었던 문호(文豪) 찰스 디킨스와 1851년에 친교를 맺고 그가 편집하는 주간잡지에 관계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오랜 우정을 유지하면서 그가 편집하는 주간지 「하우스홀드 워즈」에 정기적으로 기고했으며, 그와 합작으로 작품을 쓰기도 했다.
비밀이 담긴 복잡한 줄거리를 구성하거나 기괴하면서도 판타스틱 한 사건을 교묘하게 결합시켜 그려내는 재능을 발휘하였다. 그 점에서는 디킨스에게도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의 소설은 많은 추리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나, 셜록 홈스를 창조한 아서 코난 도일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가로 인정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대표작으로는 [흰옷을 입은 여자 The Woman in White, 1860] [월장석, THE MOONSTONE, 1868] 등이 있는데, 발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흰옷을 입은 여인]은 복잡한 서스펜스와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수수께끼를 담은 복잡한 줄거리의 구성이나 괴상한 사건을 교묘하게 그려내는 재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의 의도는 그것이 수수께끼를 위한 수수께끼가 아니고, 그것으로 인간이 가진 복잡한 성격이나 사회의 모순에 대한 일반 대중의 주목을 끌자는 것이었다.
당시 선정소설이라고 불렸던 수수께끼로 얽힌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고전 추리소설 계파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복잡하고 불안한 인물 심리와 사건을 교묘하게 그려내는 재능을 가감 없이 발휘했는데, 특히 1851년 찰스 디킨스의 주간잡지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20세기의 대표적인 심리사회파 미스터리 작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그는 20세기의 심리사회파 미스터리 작가의 원조(元祖)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생활에서도 많은 수수께끼를 가진 인물이었는데, 특히 평소 그가 아편을 흡인하였다거나 여자들과의 관계 등으로 작품 이상의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