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에 사는 거인이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은 그 정원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거인이 없을 때 정원에 들어와 놀았다. 거인은 아이들이 자신의 정원에 있는 모습을 보고 쫓아내고는 큰 벽을 세워서 못 들어오게 했다. 하지만 그 정원은 더 이상 봄도 오지 않고, 꽃과 새들도 없어졌다. 어느 날 거인이 세운 반대쪽 벽을 보니까 어린아이들이 봄볕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거인은 마음을 바꾸고 담을 허물고 아이들을 불렀다. 그리하여 정원에는 봄이 왔고, 새가 날아들어와 노래하고 나무들도 무성해졌다. 거인은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지만, 어린 꼬마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거인이 나이가 들어서 죽을 때가 되었을 때 어린 꼬마가 나타나서 자신이 만든 정원으로 가자고 말하여 그 정원(천국)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