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농부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큰 아들 시몬은 군인이었고, 둘째 아들 타라스는 장사꾼이었으며, 셋째 아들 이반은 농사꾼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바보였다. 어느날 시몬이 이반에게 와서 땅의 3분의 1을 달라고 하여 집을 나갔고, 둘째는 곡식과 소를 달라고 하여 가져갔다. 이들은 서로 싸우지 않았기에 악마 3명은 화가 나서 끊임없이 시몬을 괴롭히게 된다. 바보이반은 다른 형제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빼앗기고, 또 악마의 함정에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자기일을 하여 좋은 나라를 일구고, 후에는 아픈 공주에게 약초를 갖다 주어 병을 낫게 하여 공주와 결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