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라는 소년은 할아버지와 함께 단둘이 살면서 우유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버려진 개 한 마리를 줍고, 그 개를 치료해주고 파트라슈라 부르면서 키운다. 네로는 클라라라고 하는 부잣집 딸과 친했는데, 어느날 네로가 클라라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본 클라라의 아버지는 그것을 싫어하고 네로가 클라라를 더 이상 못만나게 한다. 어느날 네로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생활은 점점 힘들어만 간다. 네로는 그림 그리는데 재주가 있었는데, 돈이 없어 목탄화만 그렸다. 어느날 네로가 사는 근처 교회에서 그림 대회가 있었는데, 우승하면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의 수제자가 되는 것이었다. 네로는 클라라의 모습을 담은 목탄화를 그렸다. 그러다 네로는 파트라슈와 함께 걸어가다가 클라라의 아버지가 잃어버린 지갑을 줍게 된다. 지갑을 건네준 후, 그림대회의 결과를 보러갔으나, 자신이 떨어진것을 알게 된 네로는 좌절하고 파트라슈와 함께 숲속에 들어가 몸을 뉘인다. 클라라의 아버지는 자신이 네로에게 모질게 군 것을 나중에 후회하고는 네로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파트라슈와 함께 죽어있는 네로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