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왕은 어느날 자신의 기사 한명이 어떤 흑기사와의 결투에서 크게 패하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그 흑기사와 전면 결투하러 모험을 떠난다. 그는 모험 중에 멀린을 구해냈고, 흑기사를 만나 결투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기사의 검에 아더왕의 검이 두 동강이 나면서 아더왕은 그 기사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황급히 멀린이 그 기사를 잠재우고 아더왕을 구해내었고 그 곳을 빠져 나왔다. 아더왕은 검을 잃은 것에 대해 매우 상심해 있었다. 그러자 멀린은 그를 호숫가로 안내했다. 아더왕은 그 호수의 한 가운데에 검을 쥐고 있는 하얀 손이 물위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멀린에게 누구의 검인지 물었다. 멀린은 그것이 엑스칼리버라고 설명했고, 호수의 요정은 그 검을 얻기 위해서는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더왕은 호수의 가운데까지 가서 검을 얻게 되어, 그 검으로 검은 기사와 다시 결투하여 승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