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르네상스시대의 人文主義 철학자 에라스무스의 풍자글 狂愚禮讚을 현대 한국사회에 빗대어 쓴 글 - 狂愚女神은 말한다 여러분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요... 한 오백년 전 구라파의 선남선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본바 있고요 그 뒤로도 인간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세계 이곳 저곳을 돌며 나를 반기는 뭇 사람들로부터 섬김과 사랑을 받아왔어요. 그러다 요즘 와서 세계 어디를 두루 다녀봐도 이만치 나를 사랑해주고 섬기는 곳이 달리 없어서 나는 더 이상 돌아다닐 생각을 않고 여기 머물러 있답니다. 바로 여러분의 동방의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