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무원 김교헌은 경주 김 씨로, 수원 화성에서 출생해서 서울에서 성장하여, 과거에 급제한 후, 성균관 대사성과 규장각 부제학을 역임한 당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부는 공조 판서 김창희이고, 모는 풍양 조 씨이다. 1910년 대종교에 입교해 김헌으로 개명했으며, 1916년 제2대 교주가 되었다. [신단실기], [신단민사], [배달족역사] 등 많은 역사서들을 저술해서, 후에 민족주의 사학의 선구자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 운동을 주도하여, 대종교인들로 구성된 북로군정서로 하여금 청산리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가로서, 만주 벌판에 같은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가인 제1대 교주 나철과 나란히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