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돈과 함께 허도로 떠나기로 한 소류를 보고 관우는 마음이 심란할 뿐이다. 소류 역시 그런 그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지만, 마음 정리를 할 겸 결국 허도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떠난 새로운 여정. 소류는 새로운 인물 곽가를 만나고, 여자와 풍류를 즐기는 그도 하후돈을 쥐락펴락하는 소류에게 흥미를 느낀다.
“하, 하후돈님?”
“맹덕 자네….”
“여자의 몸으로 찬바람 맞으면서 자면 쓰나? 차가운 밖에서 자는 것보다는 따뜻한 막사 안이 낫지. 그럼 좋은 밤을 보내기를!”
그리고 떠나는 여정에서 밤, 하후돈은 찬바람에 맞은 소류에게 다가간다. 처음엔 장난스런 분위기에 그냥 넘어 가겠다 생각했지만, 소류 역시 생각지도 못한 분위기에 점점 당황하고야 마는데…
소류 이야기 / 도니형 저 / 판타지 로맨스 / 전5권, 3부 완결, 4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