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은 남아 있는데

김래억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5년 06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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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오직 조국만을 위한 헌신의 여정’
베푸는 인생의 보람과 기쁨으로 원대한 꿈을 펼친 파노라마!

대한민국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그 발자취 하나하나를 보면 순탄하지 않은 가시밭길을 걸어왔음을 알 수 있다. 지정학적으로 외세의 침입을 자주 받을 수밖에 없는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끊임없이 전쟁이란 비극을 겪어야 했다. 특히 지난 한 세기에 걸쳐서는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겨 식민 지배를 받았던 시기도 있었고 해방 이후에는 이념 대립으로 인해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져 동족끼리 총을 겨누어야만 했던 아픔도 있었다. 그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겪었던 역사의 산증인들은 아직까지도 그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저자 김래억 또한 그러한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람 중 하나이다. 특히 머리말에서 “같은 하늘 아래에 살면서도 내 부모 형제를 비롯한 혈육들과 떨어져 살아야 했던 무한한 원한과, 凍土(동토)의 땅에도 봄이 오면 지나간 해와 마찬가지로 대지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는 자연의 섭리야 어디로 갈까 모르겠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국민의 생활인들 얼마나 괴롭고 피곤할까?”라고 말하는 대목이 그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제 치하의 교육을 받았고 6·25 동란 중에는 단신으로 월남하여 대한민국 국군으로 복무하는 등 파란만장한 이력으로 인생의 전반기를 시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서는 가난했던 조국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기꺼이 경제 발전에 한 몸을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축산업과 대북 사업에 뛰어들어 산업역군으로 거듭난다. 『갈 길은 남아 있는데』는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의지를 실천하여 결국에는 그것을 이뤄내 행복을 성취한 한 인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경제체제의 통합이 곧 통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곧 자본주의가 우월하기 때문에 북한을 흡수 통일해야 된다는 관점과도 같다. 하지만 독일의 사례에서처럼 진정한 통일은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서서히 장벽을 무너뜨려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단순히 이데올로기의 우월성만을 주장하는 통일 정책은 남북 간에 갈등과 불신만 조장할 뿐이다. 이제는 오랫동안 깊이 뿌리박힌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걷어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지금 남북한 모두에게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다.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남한과 북한을 넘나들면서 민족의 대동단결을 위해 묵묵히 힘썼던 저자의 삶, 그것이 바로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통일 정책의 모범이 아닐까? 자나 깨나 조국을 생각하며 남북 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불철주야 노력했던 저자의 열정과 의지가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자소개

김래억

저자 김래억(본명 : 김장현)은 1930년 평북 철산 출생으로 1949년 혈혈단신으로 월남하여 대한민국 국군에 입대, 6·25 전쟁에 참전하였고 10년 넘게 직업군인으로 생활하였다. 퇴역 후에는 사업에 뛰어들어 1970년대부터 호주와 한국의 축산 교류를 활성화시켰고, 1986년에는 호주로 투자이민 후 현지서 공동 벤처로 축산업에 종사하였다. 또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연변 과기대를 거쳐 단동을 거점으로 대북 지원사업에 종사하였다. 현재는 은퇴하여 호주 시드니에서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등산 및 글쓰기 등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07


第 1 部 유년 시절 ~ 월남할 때까지

出生과 유년 시절 14 중학 시절 18 日本의 태평양 전쟁 패망 23 8·15 해방과 피난길 27 歸鄕 길에서 31 확대되어 버린 감정싸움 36 신의주 학생 사건과 越南試圖 37 신의주 반공학생 사건의 전말 41 두 번째 월남 길 43


第 2 部 대한민국 국군 생활

대한민국 육군 자원입대와 하사관 교육대 48 여순 반란사건과 공비 토벌작전 52 정보참모실 요원으로 56 金容과 金洪麗와의 만남 58 6·25 전쟁 발발 62 金仁根과의 재회 67 전쟁터에서 만난 간호원 71 중공군의 춘기 대공세 73 민간 화물차 징발 74 소복단장한 여인들의 장례식 76 군량미와 식용유 부정유출 사건 80 휴전이 되던 1953년 83 결혼 88 헌병 근무를 하면서 94 군 복무를 마치고 명동을 방황하던 시절 97 해동 탄광과 러시아 선박 인양사업 100 關西開發 105 六和建設 주식회사 107


第 3 部 한호육우목장사업협력회 수입 사업

韓濠合資事業 112 金善煥 博士와의 만남 114 브라이언 S 케이셔 씨와의 만남 116 진드기 사냥과 驅除백신 開發 118 韓濠肉牛牧場協力會의 創立 124 갑둔리 목장과 노란반장 126 어려웠던 첫 育成牛 輸入 136 호주로 가는 길 144 Cork Station과 Mr. D. Dunn 147 한우 사육의 실태와 육우 消費 실태 153 競走馬의 수입 158 수입 소 분양 163 호주 소 2차 도입 165 호주 소 3차 도입 169 브루셀라 騷動 171 輸入窓口의 一元化와 새마을본부 173 해외투자와 Cork Pastoral Company 183 해외투자 허가 취득 187 開拓計劃 191 회장직 사퇴와 새 회장 영입 194 한호합자회사의 폐업 197


第 4 部 濠洲로의 移民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202 새로운 개척의 꿈을 안고 205 무너져 버린 꿈 212 이민 보따리를 풀어놓기는 했지만 215 그때로부터 1년 후 220


第 5 部 中國 進出

연변 자치주의 초대를 받고 226 김진경 박사와의 인연 228 민족대학 설립 233 白城子 鎭南 種羊場 訪問 236 延邊科學技術大學校 시범 목장 239 黃牛를 찾아서 241 黃牛의 對北 지원 244 몽골 오지에서 만난 탈북 여성 256 친구가 찾아오다 258 敎材 편찬과 황소 지원 사업 260 어머님과의 꿈같은 만남 264 2차 황우 지원과 단동으로의 이전 271 남한의 광우병 소동 278 소의 충성 281 추억 속의 단동 282 鴨綠江牛開發硏究所의 설립 284 북한 결식아동 지원 시작 286 빵을 굽는다는 것 293 홀트아동복지회와의 인연 300 金香蘭 보좌역 306 김향란이 시집가는 날 311 對北 결식아동 지원 사업 313 홀트재단의 초청 317 옥수수 한 줌의 가치 319 중국에 찾아왔던 남한 사람들 322 믿을 수 없는 중국 상품 326 대북 지원 사업의 百態 328 이중간첩이라는 누명 334 아동 보호시설 보수와 자재 지원 335 북한 아이들의 실상 340 북한의 아동 보호 실태 343 소와 英雄稱號 348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350 아파트 안의 닭장 그리고 성불사 353 옥수수 보급 투쟁에 나선 북측 인사들 355 두 번째 옥수수 지원 361 북한의 식량 사정 363 북한 서민의 살림 사정 367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370 허사가 된 양돈 지원 377 친북 조선족이 구하는 신랑감 380 북송에 대한 小考 384 갈 길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387 모든 일을 내려놓으면서 390 吾道一以貫之 397 끝을 맺으며 397


後記 400

부록
1. 이력서, 학력경력 404
2. 해외투자허가증 사본 406
3. 사진 407
출간후기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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