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괴기… 공포… 일본 근대 환상소설의 성찬을 맛본다. 유메노 큐사쿠 오카모토 키도 운노 쥬자 등 현대 일본의 판타지/호러/SF에 깊은 영향을 준 작가들의 환상 및 공포 소설 단편집. 한 편을 제외하고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근대 일본의 생활상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이고 때로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파란 끈 - 타나카 코타로 깊은 밤 거리에서 만난 여인.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이나 하자며 유혹을 했더니 여자는 자신의 집에서 한 잔 하자며 안내를 해주는데……. ◇ 심령연구회 - 운노 쥬자 영매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와 재회한 남자. 심령의 존재를 굳게 믿은 그는 아내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 묘한 이야기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친구의 여동생이 겪은 묘한 이야기. 갑자기 나타나 말을 건네고 사라진 붉은 모자 쓴 남자의 정체는? ◇ 키소에서 온 나그네 - 오카모토 키도 키소(木曾) 지방에서 온 나무꾼이 들려준 이야기. 깊은 산 속에서 어린 아들과 둘이서 살고 있던 그의 오두막에 돌연 한 남자가 길을 잃고 찾아온다. 밝고 활달하던 아들은 그를 보더니 돌연 겁에 질려 떨기 시작하는데……. ◇ 괴몽 - 유메노 큐사쿠 스쳐 지나는 악몽과도 같은 짧지만 강렬한 여섯 개의 이야기. 공장에서 구름 위에서 밤의 골목길에서 정신병원에서 바다 밑바닥에서 유리로 만든 세계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이고 기괴한 사건들. 디지털 페이퍼백 페가나 북스 런칭! 소설 연재 및 샘플북 무료 배포중. 공식 사이트 http //pegan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