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갖고 싶은 욕망 3

천루아 | 라떼북 | 2012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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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로맨스라 부르기엔 너무나 치열하고 지독한 욕망.

사랑 이전, 연인이 되고픈 사람에게 정말 여러 가지 구애를 한다. 좋아한다, 보고 싶다, 자꾸만 생각난다. 등등. 정작 사랑이라는 말에 그것들이 모조리 포함 되어있음에도 사랑한다는 말은 고백과 같기에 쉽게 꺼내지 못한다. 그러함에도 용기를 내어 말한 사랑에 상대가 응한다면 그보다 행복하고 달콤한 나날들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구애 과정을 통했음에도 사랑이 뭔지 모르고, 그저 갖고 싶기만 하다면 욕망일 테다. 그런 욕망은 집착으로 변하고, 상대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결국 사랑이었음에도 그걸 모르고 심지어 공포마저 야기한다. 이 글은 그러한 사람의 심리를 무섭도록 살벌하게 그려낸다. 그저 로맨스라고 하기에도 무척이나 충격적인 내용과 엔딩이 당신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지도 모를 만큼이다.

다크초콜릿처럼 씁쓸하고,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이야기.

글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은 이 작품은 로맨스의 탈을 쓴 스릴러가 아닐까 싶은 것이었다. 심리묘사가 무척 탁월하며 문장의 흐름은 강렬하고, 문체는 거침없다. 그리고 설마 했던 것, 혹은 정말 ‘걱정’ 되는 부분들 또한 거침없이 독자들 앞에 우뚝 그 날카로운 칼날을 세운다. 점점 달콤함은 사라지고, 다시 깨물어 본 글의 맛은 우둑거리며 입안에서 쓰디쓰게 부서지며 끝끝내 짙은 향을 놓치지 않은 채 가슴속 깊이 녹아내린다. 판타지도 다크판타지라는 장르가 있듯, 이 작품은 다크로맨스 라고 불러야 할까. 사랑이라는 말과 가장 닮아있고 단 한 발짝만 더 나아가도 바로 코끝에 닿아있는 ‘집착’ 이라는 것에 대해 이기적이리만큼 치밀하고 집요하게 파고든 작품. 그래서 더 없이 씁쓸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욕망’.

저자소개

천루아

노래 듣기와 따라 부르기를 좋아하고, 커피와 보라색을 애정하며, 미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 시청을 즐기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열 살이나 어린 아이돌을 좋아하는, 제 나이 값도 못하는 여인인 그녀는 요즘 1년 367일이 멘붕이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글 쓰는 것까지 좋아하게 되었고 그러한 감정을 스스로 만족시키고자 시작한 글쓰기가 [소유]를 거쳐 [널 갖고 싶은 욕망]에 이르렀다.
작가는 독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가벼이 읽기를 바란다. 추리소설도 아니고 역사 소설도 아니기에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읽기를 바란다. 천루아 작가는 독자들이 재미있게, 가볍게 읽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행복하세요. 하시는 일,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1년 365일이 멘붕이지만, 제가 쓰는 이야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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