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즈 2

최진숙 | 라떼북 | 2012년 09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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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파란색 장미. 그 희귀하고 아름다운 꽃을 찾아서.

장미엔 여러 가지 색깔이 존재하는데, 파란색 장미는 인간이 만들어내지 않는 이상 자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이다. 만약 있다고 해도 매우 희귀하여 소문이 퍼지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만큼이다. 이글의 제목인 블루 로즈는 험하고 패악한 세상에서 힘들게 꽃 핀 두 아이에 관한 이야기 이며, 그 중 여동생인 송유진에 대한 가엷고도 놀라운 내용이다. 태어날 때부터 축복 받지 못한 삶. 고모라는 사람은 조금만 수틀리면 아이들에게 서슴없이 매를 들었고, 그 흔적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유진의 등에 새겨진다. 고모조차 아이들 몫의 돈까지 들고 사라진 후 아이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긴 남자의 양자, 양녀로 들어가며 새로운 성을 얻고 그만큼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살아간다. 어느새 사춘기의 복판에 서버린 두 아이들은 얽히고설킨 애정의 끈들을 풀어보다가 우연치 않게 어머니의 존재를 알게 되고, 로즈그룹이라는 거대 기업의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며 펼쳐지는 진귀한 파란색 장미 같은 이야기. 그것이 블루 로즈다.

흔한 로맨스의 배경. 그러나 좀 더 진보했다.

이젠 로맨스에서 재벌이란 건 지나치리만큼 흔한 소재중 하나이다. 이건 뭐 돈 없으면 연애도 예쁘장하게 못하는 건가하고 속상해 하시겠지만, 로맨스는 로망이며, 로망은 이루고 싶은 환상을 표현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곧 권력이고, 자존심이며 로망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로맨스물이 갖고 있는 통속적 생명력이라면, 블루 로즈는 직접 여주인공이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만드는 것에서 기존의 로맨스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송유진은 심지어 엄청난 무술실력을 갖고 있으며, 우유부단함을 합리화 하는 캐릭터가 아닌 매우 똑부러지고 자기 주관이 강한 캐릭터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성격은 기존의 것과 모습을 달리한다. 그래서 이 로맨스는 상상키 힘들만큼 격렬한 현실 속에서 멋지게 성장하여 크게 한방 제대로 먹여주는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준다. 심지어 이글의 후속편마저 준비되어 있을 만큼 작가는 명민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로맨스를 만들었다. ‘블루 로즈’는 파란색 장미만큼, 현존하는 로맨스들과 다르게 희귀하며, 사랑스럽다.

저자소개

최진숙

1977년생.

두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다보니 점점 꿈과는 거리가 멀어진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작가에게 어린 아이를 돌보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 밖에 없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에 펜을 들고 조금씩, 조금씩 글을 써 내려갔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가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하나씩 완성되는 작품을 출간하는 보람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는 최진숙 작가는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최진숙 작가는 2011년 북씨를 통하여 루저들의 일상을 그린 [루저헌팅]이라는 소설로 데뷔하여, 외모지상주의를 다룬 로맨스소설 [미녀는 추남을 좋아해] 시리즈를 발표하였고, 뒤이어 령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령 - 도화령]을 출간하면서 판타지 소설 작가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화령의 뒤를 이어 바로 령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령-누리나라]가 출간되었는데, 이 작품은 도화령과 같은 판타지계의 소설이었지만 로맨스 소설을 출간한 경험이 있는 작가답게 판타지와 로맨스 사이를 넘나드는 작가의 필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최진숙 표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최근 [무찾소], [Spectacles], [환상에 대한 열 개의 파편]등을 출간하면서 추리소설의 영역까지 발을 넓힌 최진숙 작가. 장르는 물론이고, 장?단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녀의 왕성한 필력이 남길 발자취는 대체 어디까지 일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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