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화와 별도로 괴물군단을 창조해 세력을 굳건히 하는 아베 히로. 축배의 잔을 들기도 전에 잡지에 나온 남자의 사진을 보고 경악에 잠기고 마는데.. 한편 한국을 방문해 혁찬광에게 접근하는 르네 스턴. 아버지의 이론을 증명할 결정적 물증을 확보해 단채호 국정원장과 거래를 제의한다. 아버지의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아달라는 조건으로. 아베 히로를 공략할 실마리를 찾은 단채호가 르네의 제안을 수락하고 살수라 명명된 작전의 시작을 황룡의 제왕에게 맡겨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날려 보낸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찬광과 영은의 사랑. 급기야 법적인 관계를 추진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는데..시시각각 닥쳐오는 위험에도 꿈쩍않는 찬광이지만 엄청난 신분의 상대에게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이 쓰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