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6
엄마야 누나야-김소월, 시의 숨은 공간 찾기 ●12
1부
진달래꽃-김소월, ‘사랑’은 언제나 ‘지금’ ●32
춘설(春雪)-정지용, 봄의 詩는 꽃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42
광야-이육사, 천지의 여백으로 남아 있는 ‘비결정적’ 공간 ●50
남으로 창을 내겠소-김상용, 오직 침묵으로 웃음으로 ●58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봄과 여름 사이에서 피어나는 경계의 꽃 ●65
깃발-유치환, 더 높은 곳을 향한 안타까운 몽상 ●72
2부
나그네-박목월, 시가 왜 음악이 되어서는 안 되는가 ●80
향수(鄕愁)-정지용, 다채로운 두운과 모운이 연주하는 황홀한 음악상자- ●87
사슴-노천명,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생명의 알몸뚱이 ●96
저녁에-김광섭, 슬프고 아름다운 별의 패러독스 ●102
청포도-이육사, 하늘의 공간과 전설의 시간을 먹다 ●109
군말-한용운, 미로는 시를 요구하고 시는 또한 미로를 필요로 한다 ●116
3부
화사(花蛇)-서정주, 욕망의 착종과 모순의 뜨거운 피로부터 ●124
해-박두진, 해의 조련사 ●132
오감도 詩 제1호-이상, 느낌의 방식에서 인식의 방식으로 ●140
그 날이 오면-심훈, 한의 종소리와 신바람의 북소리 ●148
외인촌-김광균,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에 숨어 있는 시적 공간 ●156
승무(僧舞)-조지훈, 하늘의 별빛을 땅의 귀또리 소리로 옮기는 일 ●164
4부
가을의 기도-김현승, 죽음의 자리에 다다르는 삶의 사계절 ●174
추일서정-김광균, 일상적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는 언어 ●182
서시-윤동주, ‘별을 노래하는 마음’의 시론 ●189
자화상-윤동주, 상징계와 현실계의 나와의 조우 ●196
국화 옆에서-서정주, 만물이 교감하고 조응하는 그 한순간 ●204
바다와 나비-김기림, 시적 상상력으로 채집한 언어의 표본실 ●212
5부
The Last Train-오장환, 막차를 보낸 식민지의 시인 ●222
파초-김동명, ‘너 속의 나’, ‘나 속의 너’를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 ●230
나의 침실로-이상화, 부름으로서의 시 ●238
웃은 죄-김동환, 사랑의 밀어 없는 사랑의 서사시 ●248
귀고(歸故)-유치환, 출생의 모태를 향해서 끝없이 역류하는 시간 ●255
풀-김수영, 무한한 변화가 잠재된 초원의 시학 ●262
새-박남수, 시인은 결코 죽지 않는다 ●271
덧붙이기
시에 대하여 ●280
인덱스 ●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