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목차소개
매일매일이 처음입니다. 매일매일이 선물입니다. 그중에 심장을 빨갛게 달궈 주곤 하는 특별한 처음, 참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이 세상의 말 중에 ‘처음’이라는 말은 가장 어두운 밤에 ‘반짝’ 하고 빛나는 별과도 같이 신비롭습니다. 쉰하나에 나에게 그림이라는 선물이 찾아오고 나는, 파릇파릇 새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이 처음이고 선물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매일매일 감동의 한 점들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그렸습니다. 그림은 나의 위로이고 기도이고 시이고 그리움이고 노래이고 춤이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다 자주 밤을 새고도 신기하게 나는 늘 말짱했습니다.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늘 밤에 나는 또 어떤 그림을 그릴까, 내일은 또 어떤 그림을, 1년 후, 그리고 10년 후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지 나는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