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의 내용 중 삶의 방향을 알려줄 90개의 구절을 뽑아 엮었습니다. 하루에 5분씩 여유를 갖고 읽고 마음에 새기며 따라 쓰면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소박하지만 해학이 섞인 법문을 접하며 깊은 깨달음과 정진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5분의 여유로 찾을 수 있는 웃음과 행복을 글씨로 쓰는 가운데 느껴보시도록 마련했습니다. 구절은 인도의 승려 법구가 쓴 법구경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신자는 물론 비신자도 좋아하고 마음에 새길만한 법구경 구절을 고르도록 노력했습니다. 많이 들어 알고 있는 내용들과 생활에 지침이 될 수 있는 구절들을 기억하기 좋도록 짧은 시구로 만들어 실었습니다. 원문은 한자로 된 시라 번역한 한글 시구 아래쪽에 음을 달아 실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문장가인 이덕무 선생은 ‘글이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한번 써보는 것이 백배 낫다.’고 했습니다. 많은 교훈조로 된 법구경 시구지만 정성들여 쓰다보면 평안과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손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이 반드시 따라온다니 백번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공들여 한 번 써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읽기만 했던 지난날에는 미처 몰랐던 시구의 깊은 뜻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마음을 보여주는 법구경 쓰기는 법구경의 경구를 마음에 새기고, 쓰면서 하는 수양입니다. 보고 따라 쓰기 쉽도록 왼쪽에는 법구경 구절을, 오른쪽에는 노트를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