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r 하나님께 흔들린 자, 이제 Rocker로 일어나라! 불편하게 만드는 위험한 책, 불을 지르는 메.시.지. 왜 세상을 흔들어야 하나요? 이 책 《세상을 흔들어라》는 도전하는 책입니다. 세상은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 세상 자체를 흔드신 예수님을 이야기하며 우리도 예수님처럼 흔드는 사람이 되자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흔들자는 것이지요. 무엇으로 흔들어야 할까요? 아드 폰테스 정신, Rock 스피릿입니다. 아드 폰테스(Ad Fontes)는 라틴어로 ‘근원으로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이는 중세 시대의 신앙관과 세계관을 흔들었던 개혁 정신인데,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을 가능하게 한 결정적 사상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종교 개혁 정신의 근간이 바로 아드 폰테스입니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근원으로 돌아가는 아드 폰테스 정신이 필요했지요. 잘못된 맥락을 흔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요? 지금은 16세기 유럽 못지않은 혼란과 위기의 시대입니다. 어쩔 수 없다고, 다 끝났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근본, 본질에서 다시 시작해야만 희망이 있습니다. 본질로 돌아가야 미래가 있는 것입니다. 불붙은 한 사람이 역사를 만듭니다. 이 책이 한 사람에게라도 불을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Rocker라고 말씀하시네요. 하나님은 흔드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기 위해 흔드셨고, 그 생명을 유지하게 하려고 흔드시며, 죽은 것들을 다시 살리기 위해 흔드십니다. 파괴하고 없애버리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흔들고 난 후 흔들리지 않는 것들이 남아 있게 하려고 흔드시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뿐 아니라 인생을 흔드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돌이켜 회개하게도 하고, 회개의 결과로 잔치를 벌이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이 흔드시면 숨겨 놓은 죄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세상은 Rocker를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일에 대하여 경고하는 설교자를 싫어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아주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가 드러나면 죽는 것이 아니라 숨겨 놓은 죄를 드러내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싫어하더라도 우리는 Rocker가 되어야 하지요.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본질로 돌아가자, 세상을 흔들자”라는 주제로 이 책을 쓰는 이유는 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영은 불편해야 움직입니다. 편안하면 안주하려고 하지요.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불편함을 느끼고, 그 불편함 가운데 성령이 역사하셔서 영원을 향한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사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흔들리는 성인(成人)이 아니라, 세상을 흔드는 성인(聖人)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를 흔드시는 그분의 말씀으로 이 세상을 같이 흔드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