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애독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소년 셜록 홈즈]
이번 결말을 알 수 있는 14권 출간!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4권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제는 한 해에 두 권만 볼 수 있는 한정판이 되어 버린 [소년 셜록 홈즈] 시리즈. 지난번 13권 《옥스퍼드 사건》에 이어지는 14권 《얼어붙은 심장》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옥스퍼드에 있는 퍼니 웨스턴의 으스스한 저택 이야기에서 퍼니 웨스턴이 전해 주는 모티머 메이벌리 저택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퍼니 웨스턴을 위협하고 모티머 메이벌리 저택 사건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해결하는 결말은 한껏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읽는 동안 이성적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소년 셜록이었어요. 읽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보는 힘이 길러져서 같은 사물이라도 그냥 흘려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사고력 증진에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YES24 서평 중 풀?
홈즈가 사건 속에 풍덩 빠지고 그것을 해결해 가는 걸 보는 것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멋졌던 건 그간 앞에서 일어났던 궁금증들이 착착 풀리는 시원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미래의 셜록 홈즈를 이해할 단서같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 이래서 셜록 홈즈가 이랬구나... 뭐 그런 느낌이랄까.
‘소년 셜록 홈즈’의 모험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24 서평 중 에스더
중독성이 있는 셜록 홈즈 이야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읽어야겠습니다.
-YES24 서평 중 주빛누리
전 세계 유일! 코난 도일 협회에서 승인 받고 출간된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
전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게 코넌 도일 협회, 코넌 도일 경 유족의 허락을 받고 출간된 책! 작가 앤드루 레인의 탁월한 상상력과 탄탄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코넌 도일이 쓰지 않은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 작가가 직접 코넌 도일의 유족에게 원고를 보내고, 코넌 도일이 셜록 홈즈의 어린 시절을 썼다면 이랬을 것이라 인정받아 영국에서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6월 1권 《죽음의 구름》, 2권 《명탐정의 탄생》 전격 출간! 이후 독자들의 호응과 시리즈 후속 출간 요청에 따라 시리즈는 계속 이어진다. 지금까지 3권 《바이올린 스승》, 4권 《붉은 거머리》, 5권 《차가운 얼룩》, 6권 《검은 눈보라》, 7권 《황금 접시》, 8권 《화염 폭풍》, 9권 《독사의 습격》, 10권 《세 사람의 죽음》에 이어 거의 일 년 만에 11권 《심령술사의 비밀》, 12권 《양날의 칼》까지 총 12권이며, 본편 중간의 짧은 이야기를 담은 특별판 《베들램 병원》이 있다. 이제 1년에 두 권 출간되는 셜록의 2015년 이야기, 13권 《옥스퍼드 사건》에 이어 14권 《얼어붙은 심장》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과학 수사를 했던 경찰 퍼니 웨스턴,
현장에서 얻은 추리와 해결의 방법
옥스퍼드에서 경찰 일을 했던 퍼니 웨스턴은 당시로서는 드문 과학적인 범죄 수사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탓에 더 이상 일을 하기 힘든 부상을 입고 괴물처럼 숨어 살고 있었지만, 셜록에게 또 다른 자극과 영감을 주는 인물이다.
“넌 분명히 다른 사실도 알고 있어. 말해 봐.”
“내가 다른 사실도 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말할 때 네 눈동자가 어디를 향하는지 보면 알 수 있지. 이야기를 하는 내내 넌 앞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어. 하지만 눈동자 초점이 어떤 특정한 것에 맞춰져 있지 않았지. 그건 네가 기억을 논리적인 순서로 맞추고 있다는 걸 뜻해. 그런데 옥스퍼드 시체 안치소의 검시관 이야기를 할 때는 위를 쳐다보았다가 다시 왼쪽을 보더군. 그건 검시관이 들려준 이야기 중에서 특정한 사실을 떠올렸기 때문이야. 뭔가 중요한 이야기였던 거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방향만으로 그런 걸 알 수 있다고요?”
셜록은 예전에 에이미어스 크로에게 배운 것을 떠올리며 그것을 확인하듯 되물었다.
“어느 정도는 가능해. 누군가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도 같은 방법으로 알 수 있지. 눈동자가 왼쪽보드는 자꾸 오른쪽으로 움직이거든. 기억을 떠올리기보단 뭔가 말을 짜 맞추고 있다는 신호야. 오랜 세월 동안 거짓말하는 사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두루두루 만나고 관찰하면서 알게 되었지. 그래서 넌 뭘 떠올린 거냐?”
-본문 28쪽~29쪽, 퍼니 웨스턴이 셜록의 행동을 과학적인 근거로 해석하는 말
곧바로 매티에 대한 모든 것도 거의 알아맞히는 웨스턴. 웨스턴이 현대의 경찰이었다면 능력 있는 CSI 요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자 매티가 나섰다.
“그럼 날 보면 뭘 알 수 있어요?”
웨스턴이 대답했다.
“넌 바지선에서 살고, 말을 한 마리 가지고 있고, 훔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지. 뱃가죽이 등에 붙을 정도로 굶주리고 지낼 때도 있고, 지금처럼 아주 잘 먹고 지낼 때도 있어.”
“헐, 그걸 어떻게 알아요?”
“거친 나무를 다루느라 손에 긁힌 자국이 많잖아. 그렇다면 목수의 제자일 가능성이 있지. 그런데 넌 손가락 안쪽도 거칠어. 밧줄을 당기느라 긁힌 걸 텐데, 대체로 뱃사람이 그 두 가지 흔적을 모두 지니고 있단다. 그런데 넌 뱃사람처럼 새카맣게 그을지도 않았고, 강렬한 햇빛 때문에 눈을 찡그리는 바람에 생긴 주름도 없어. 그렇다면 바지선을 타는 거겠지. 바지선을 타고 다니려면 당연히 말이 있을 텐데, 마침 네 신발 끈에 붙은 지푸라기가 그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구나. 그리고 입고 있는 셔츠와 바지가 작아서 몸에 끼는 편인데 옷의 주름이나 접은 자국을 보니 예전에는 헐렁했을 거야. 바지에도 허리둘레를 줄였다가 늘였다가 한 흔적이 남아 있어. 그건 몸무게가 왔다 갔다 한다는 뜻이지. 따라서 넌 어떤 때는 잘 먹고, 어떤 때는 제대로 먹고 다니지 못하는 거야.”
매티가 다시 물었다.
“그럼 음식을 슬쩍하는 건요?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
“네 오른손을 보렴. 흉터가 많잖아. 누군가 혹은 여러 사람한테 무언가로 맞은 흔적이야. 날카로운 물체에 맞기도 했고, 크고 뭉툭한 것에 맞아서 생긴 상처도 있어. 그렇다면 여러 사람이 각각 다른 때에 다양한 무기로 공격했다는 뜻이 되지. 다시 말해 넌 오른손으로 뭔가를 집으려 하다가 주인한테 공격을 받는 일이 잦은 거야. 훔치는 물건이 음식이라는 건 내 마음대로 짚어 본 거지만, 달리 가능성이 있는 것도 없잖아?”
웨스턴의 주장에 매티는 오른손을 들고 찬찬히 살폈다.
“쩝, 이건 빼도 박도 못하겠는데요.”
“그리고 비스킷이 증거지.”
“비스킷이라고요?”
“그래. 난 접시에 분명히 비스킷 열 개를 담아 왔는데 지금은 일곱 개밖에 없어. 너도 네 친구도 비스킷을 전혀 입에 대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런데 이 방에 들어올 때와 달리 네 윗옷 안주머니가 갑자기 불룩해졌잖아. 그렇다면 나중에 먹으려고 챙겨 둔 거 아니겠니?”
매티가 멋쩍어 하며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러자 웨스턴이 말리고 나섰다.
“아, 걱정 마라. 어차피 너희 먹으라고 내온 거니까.”
-본문 36쪽~37쪽, 매튜 아너트의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짐작해 내는 퍼니 웨스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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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앤드루 레인 : 지금까지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썼다. BBC 방송국의 프로그램 [닥터 후(Doctor Who)], [토치우드 (Torchwood)], [랜들과 홉커크 (Randall and Hopkirk)]를 배경으로 한 원작 소설도 있고, 필명으로 쓴 현대 소설도 몇 권 있다.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인물(특히 제임스 본드, 월레스와 그로밋)에 관한 정보를 다룬 책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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