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가끔씩 북극성을 보시는지요. 화려한 도시의 불빛에 가려, 별을 보기가 참,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지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북극성은 800년 전에 빛난 빛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북극성까지는 무려 800광년이라고 하는군요. 고려시대 때 빛났던 북극성의 빛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죠. 이 처럼 시간은 공간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법입니다. 또 쥐에게 24시간은 무척 빠른 시간이지만, 코끼리에게 24시간은 무척 느린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상대적 개념이기도 하죠. 수학적으로는 같은 수치이겠지만 말이죠. 여러분에게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니면 지금까지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왔는지요.」 - 1권 시간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