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 만물이 시작되는 곳 그리고 그 곳에 꽃피운 아르디움의 문화 생명도 없고, 이름조차 없는 세상에서 모든 것은 시작된다. 땅과 하늘만이 존재하던 그때에, 빛에 이름을 붙이고 빛에게 팔과 다리를 준 아르딤이, 만물을 창조한다. 태초에 생명의 숨결이 없는 황무지만이 존재하던 곳에 최초의 신, 아르딤이 강림하였다. 아르딤이 하늘을 보고 한숨을 쉬자 천공의 신 오르네스가, 땅을 보며 한숨을 내쉬자 그곳에 지하의 신 오르카스가 태어났다. 아르딤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세상의 관리와 순환의 임무를 주고 대지의 가장 깊은 곳에 잠에 들었다. 아리딤은 대지와 하나가 되어 대지의 수명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르네스는 천인들을 만들었고 오르카스는 세 개의 악의 군주를 만드니, 엘크랑, 사이작스, 폴카락스였다. 그리고 그 밑 인간 세상에, 최초의 인간 왕조인 아르디움이 생겨난다. 용맹과 현명함, 따스함과 사랑으로 가득한 아르디움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죽음을 먹는 자와의 끝없는 혈투, 그리고 그 안에서의 진실 된 희생과 용맹함 아르디움의 세 번째 왕이 될 소란. 소란은 왕자 신분으로 서쪽 마을을 괴롭히는 도적떼를 자신의 힘으로 소탕하고, 그 과정에서 레인저인 제인을 만난다. 최초의 인간 왕조라는 명성을 드높인 아르디움의 왕이 될 만한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은 소란은 왕이 된 후에도 백성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소란은 선대 국왕들의 업적에 대한 압박감과 기대감에 짓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죽음의 군주인 사이작스의 부하 리치가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영혼을 취하기 시작한다. 소란은 직접 나서서 그 힘과 맞서기로 한다. 인간, 레인저, 엘프, 토테미언까지… 말이 통하는 모든 생물체가 합심하여 단 하나의 힘에 맞선다. 그리고 끝없는 전쟁 속에서 소란 왕은 점점 자신의 힘과 마법에 취해버리는데... 아르딤 연대기 : 매드 크라운 / 신솔 / 판타지 / 전3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