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원 (1930~2005)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상대에 입학했지만 6·25전쟁으로 공군장교에 지원하면서 중퇴했다. 젊은시절 동화통신, 조선일보, 서울신문,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일했다. 동시에 「현대문학」에 〈암사지도〉가 추천완료되면서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시절 경제기 획원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국무총리 공보비서관과 청와대 대변인을 거쳤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서울신문 사장, KBS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문학 신인상과 동인문학상, 한국문학상, 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은 단편으로 〈암사지도〉 〈안락사론〉 〈오늘과 내일〉 〈이 성숙한 밤의 포옹〉 그리고 〈마록열전〉 연작이 있다. 중편은 〈전야제〉와 〈사금파리의 무덤〉 장편은 〈혁명〉〈김옥균〉 〈조선백자 마리아상〉 〈광화문〉 〈왕조의 제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