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스물여덟의 돌싱녀, 루나와 동갑내기 타투이스트 동거남, 찬혁. 3년 전, 이혼의 충격으로 변화를 갈구하던 루나. 홧김에 들어간 타투숍에서 요란한 문신이 새겨진 반라의 찬혁에게 단숨에 눈을 사로잡혀 버렸다. “날 사랑해?” “우리 사이에 사랑이 꼭 필요한가? 아니, 없다고 하는 게 더 웃긴가?” “그게 사랑이 아닐 수도 있겠지.” “아, 방금 뭔가 식었어.” 그는 뻔뻔하게 물속에 손을 넣고 자신의 아래를 슬그머니 움켜쥐었다. “걱정 마. 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줄 테니까.” 서로에게 집착하지 않고, 구속하지 않고, 매달리지 않고, 간섭하지 않는다. 그런 그들 사이에 어느 날, 열아홉 살 해루와 스무 살 고니가 끼어들게 되는데……. 뭐라 단정 지을 수 없는 그들. 과연, 사랑일까? 강율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넌 마치 문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