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양산백은 운항사로 공부하러 가는 길에 남장을 한 추양대를 만나지요. 처음엔 남자인 줄로만 알고 함께 공부하면서, 의형제까지 맺고 가깝게 지낸답니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게 추양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던 양산백은 어느 날 추양대가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추양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요. 그러자 추양대는 정식으로 혼례 를 치르고 싶어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그로부터 한 달후, 3년 공부의 기일을 채운 양산백이 추양대의 집을 찾아가지만, 추양대는 아버지의 강압에 뭇 이겨 심의랑에게 시집을 가기로 한 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