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망한 화환족, 송씨 가문의 장녀. 두 개의 신분을 가진 송사린. 화환족의 피를 이어받아 외모는 경국지색이지만 성격은 뒷골목 왈패나 다름없다. 화환족이라면 치를 떠는 잔혹한 현 황제 율의 곁으로 간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 것을 알지만, 사린은 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시중하나 없는 폐궁에 갇히게 된 사린은 마루 밑에서 운명의 남자와 만난다. 이렇게 나눈 연정의 끈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후에도 이어질까. 초현의 로맨스 장편 소설 『꽃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