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물론 일본, 중국에서도 인기 열풍인 한류 스타, 우민현. 그는 여자와 잠시 닿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중증의 여자기피증을 잃고 있었다! 그런데 왜! 신연지, 그녀만은 괜찮은 거지?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 스타 우민현을 보좌하는 매니저, 신연지. 청소, 빨래, 커피 심부름에 안마까지 매니저를 가정부 부리듯이 하는 탑배우 건사하느라 지치다가도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닿을 때마다 아픈 그가 안쓰럽다. 이 난감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한 의사를 찾아가는데……. “그럼 가족 아닌 이성한테는 전부 그 증상이 나타난다는 거군요.” “네. 여자는 다 그런다고 보시면 됩…… 아?” “왜요? 아닌 여자가 있어요?” “유일하게 한 여자한테만 그런 증상이 없는데…….” “그런 여자가 있어요?” “정말 그냥 평범하게 만지고, 안고, 터치할 수 있는데…… 잠깐만, 왜? 왜 그런 거지……?” 그동안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그때 그 의사의 입에서 기다리지도 않은 답변이 떨어졌다. “그럼 그 여자분이랑 결혼하셔야겠네요.” 그가 내놓은 명쾌한 해답(?)에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한 두 사람의 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