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기행 장편소설.
깐깐한 시선으로 관찰한 이집트 이야기.
화자인 ‘나’는 여러 번 가봐서 익숙해진 인도나 태국 등 아시아를 벗어나 미지의 세계인 중동 아프리카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커다란 기대감과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이집트를 시작으로 그 주변 국가인 요르단, 시리아 등을 여행할 계획이었으나 카이로에 매료되어 그곳에서만 장기 체류하게 된다.
카이로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 ‘이즈마일리아 하우스’가 있다. ‘나’는 그곳에 머물면서 이집트인들의 독특한 삶의 모습과 가치관 그리고 세계 각처에서 여행 온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깐깐한 시선으로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