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교과서에 맞춰 기획된 초등 3,4학년 수학동화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2015년까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가 모두 개정되었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의해 개정된 수학교과서는 형식은 스토리텔링 수학을, 내용은 실생활 연계 통합교과형(STEAM) 수학을 따르고 있다. 「초등 3,4학년 수학동화」 시리즈는 이러한 수학 교육의 변화에 맞춰 기획되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명작동화나 전래동화의 주인공들과 저명한 수학자의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이 동화나라를 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로, 주인공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적 개념을 깨닫고 수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구성되었다.
명작동화보다 더 재밌는 수학동화!
「페르마, 수리수리 규칙을 찾아라」는 ‘구구단과 수열의 규칙과 생활 속의 규칙’에 대한 학습 내용을 동화에 담았다. 페르마는 동화 나라에 보관된 불경을 홍길동이 훔쳐 인간 세계로 도망가자, 불경을 되찾아오는 임무를 맡아 길을 떠난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과 사장법사를 인간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손오공과 함께 여러 수학적 규칙을 이용해 사장법사를 잡아먹으려는 요괴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긴 여행을 마치고 인간 세계로 오게 된다.
불경을 찾기 위해 인간 세계로 와 불경을 훔쳐간 홍길동을 찾아가는 과정이 교과서 속의 도형의 대칭과 테셀레이션, 수열의 규칙 부분과 자연스럽게 얽혀 있어,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학습 내용을 익힐 수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주요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여 다시 한 번 그 장의 주요 학습 내용을 체크할 수 있다.
명작동화 속 주인공이 와글와글!
「페르마, 수리수리 규칙을 찾아라」에서 페르마는 불경을 훔쳐 인간 세계로 도망친 홍길동을 잡기 위해, 백 년 전 천축국에서 불경을 가져왔던 삼장법사의 제자인 사장법사와 함께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다시 모아 인간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백 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아 녹이 슨 여의봉을 고치러 용궁을 다녀오기도 하고, 인간 세계로 가는 긴 여행 동안 사장법사를 노리는 안개 도깨비와 구미호를 물리치며 무사히 인간 세계로 돌아와 홍길동을 찾아내 불경을 되찾게 된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손오공이라는 캐릭터와 『서유기』 이야기에 수열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여러 친근한 캐릭터와 어릴 때 읽은 다양한 동화책들을 떠올리고 내용을 정리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를 이용해 수학을 익힘으로써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고 재미나게 느끼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다양한 읽을거리가 가득, 책 속 부록!
「초등 3,4학년 수학동화」 시리즈는 풍성한 수학적 읽을거리가 들어 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내용 속에 나온 수학 개념을 정리해 주고, 본문 중간 중간에 간단한 수학 팁이 나온다, 게다가 책 속 부록으로 ‘역사에서 수학읽기’, ‘생활 속에서 수학읽기’, ‘체육에서 수학읽기’ 등 실생활 연계 통합교과형(steam) 읽을거리가 실려 있다.
「페르마, 수리수리 규칙을 찾아라」에서는 구구단과 수열의 규칙성과 도형의 규칙성들을 익힐 수 있다. 안개 도깨비가 만든 미로에서 도형수를 찾고, 구미호의 변신술에서 피보나치의 수열을 발견하고, 신호등이 켜지는 순서와 도로명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우리 주변의 많은 모습들이 수학의 규칙성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페르마, 수리수리 규칙을 찾아라』 줄거리 소개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동화 나라에 보관된 불경을 홍길동이 훔쳐 인간 세계로 달아났다며, 손오공과 사장법사를 인간 세계로 안내해 주라는 명령을 받고 페르마가 깨어난 곳은 규칙사로 가는 긴 계단 앞이었다.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면 불경을 무사히 찾는 것밖에 없다. 페르마는 제멋대로에 자존심 강한 손오공과 함께 저팔계와 사오정을 찾아가 일행으로 만들고 백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슨 여의봉을 용궁까지 찾아가 수리하는 등 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인간 세계로 가는 긴 여정 동안 사장법사를 잡아먹으려는 안개 도깨비에 의해 도형수 미로에 갇히기도 하고, 인간의 간을 빼먹는 구미호에게 홀려 잡아먹힐 뻔하기도 한다.
힘들게 도착한 인간 세계에서 홍길동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페르마의 도움으로 전화번호와 도로명 주소, 주민번호에 담긴 규칙들을 이용하여 겨우 홍길동을 찾아내 불경을 돌려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