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꿈이다. “네가 좋아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주저앉아 있던 너를 처음 본 그날,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를 거야.” 높아진 체온에 숨이 탁탁 막혀 오는 바람에 잠시 말을 멈춘 뒤였다.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질까, 네가 오해하지 않고 내 마음을 그대로 받아 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할 수 있는 말이, 하고 싶은 말이 딱 하나밖에 없더라.”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가가 시큰거려 와 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 머리는 주책이라며 울지 말라고 하는데, 가슴은 끊임없이 감정이란 것을 자극시킨다. “네가 좋다, 나는. 나랑 연애하자.” 진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유 앤 아이 (You &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