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가닥 산골소녀 ‘은미란’ 깊은 산중에 쓰러져 있는 튼실한 늑대 ‘반하다’를 줍다 강원도 깊은 산골 마을에서 22년간 살아온 미란. 그녀는 드라마 계약을 위해 상경하는 길에 산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그를 둘러업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미란은 드라마 계약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다. 그녀는 남자를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다가 이내 그의 소지품을 확인한다. 남자의 지갑에서 찾은 신분증에는 ‘반하다’라는 이름 석 자가 쓰여 있었다. “……반하다?” 그때 기침을 내뱉으며 정신을 차린 하다가 미란을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이내 그녀를 으스러질 듯 껴안았다. 그러고는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그녀에게 키스하는데……. “읍! 읍!” 입 안으로 들어온 물컹한 무언가에 놀란 미란이 그를 밀치자 하다는 섹시한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보고 싶었어, 정가윤.” 깊은 산속에 쓰러져 있던 늑대, 하다는 누구일까. 또 그가 미란을 가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란과 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저 우연인 것일까. 마성의 늑대의 치명적인 유혹! 《은밀한 너에게 반하다》 은밀한 너에게 반하다 / 민트색라임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