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정신이 강한 사람만 읽어 주세요. *본질적으로 우리가 회오를 가진다는 것은 우리의 강한 자아를 표출하는 가장 힘찬 몸부림이다. 최초의 발견자와 예언자 간의 숨막히는 숨바꼭질을 보는 그 신비와 수수께끼를 보는 것처럼 우리는 오직 미지의 순간들과 맞닿아 있다. - 겉표지 본문 중에서 *일상에 묻혀지고 잊혀져 가는 것들 그러나 또다시 지속되고 영위 되어지는 삶 그리고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무수한 것들 아득히 멀기만 한 손에 잡히지 않는 알 수 없는 미래 그렇다고 그것이 즐거이 쉼터도 아닌 것이다. - 사로나의 미로 분문 중에서 *정념의 씨앗에서 타오르는 불씨가 나락으로 떨어질 때 황혼의 긴 그림자는 어느덧 우리들 발 밑에서 사각사각 음산한 소리를 내지르며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는 눈동자를 아무런 동요도 없이 가만히 응시한다. 마치 짙은 운무에 싸여 사방이 베일에 가릴 때처럼 우리의 넋을 빼앗은 채 마술사의 손에서 움직이는 꼭두각시처럼 우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우리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놀려대다 어느 사이에 눈을 떠 보면 고요와 적막 속에서 덩그러니 홀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 하루 본문 중에서 *심리의 완성은 역시 모랄이다. 거짓과 위트 그리고 그 외 우리가 달리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역시나 섹스에 관한 판타시즘은 매혹적인 것은 사실이다. - X 등급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