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우리 할머니

옛날에 할머니가 키우는 병아리는 금방 암탉도 되고 수탉도 되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갑자기 말썽꾸러기로 변하고 말았다. 틈만 나면 물장난을 치고, 난희 인형을 감춘다. 급기야 난희가 키우던 병아리가 더럽다며 목욕을 시키다 모두 죽게 만든다. 난희보다 더 어린아이가 된 할머니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부모님을 보며 난희는 자신이 더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