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다큐멘터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비록 환경 다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는 환경문제가 아니라 알리와 눈송이의 우정 과 희생 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교나 유치원에서 이런 북극의 환경문제를 많이 다루다보니 북극과 북극곰 빙하가 나오면 당연히 그 책의 주제는 무조건 환경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아서... 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왜 북극곰이 고통받으며 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를 제시하지 못한 즉 교육이 포함 안 된 그리고 환경문제를 제대로 못 다룬 좀 어중된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볼 때마다 항상 생각합니다. "눈송이와 눈송이 엄마가 내리는 눈만으로 북극이 시원해지면 왜 안 되는 거지?"라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듣고 가장 많이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