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가 피를 빨아 먹고 살듯이 이크는 잉크를 먹고 살아요. 이크는 지저분하고 잉크를 먹을 수 있느 곳은 어디든 가요. 그래서 지금은 잉크를 구하기 쉬운 학교에 있어요.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이크를 구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잉크를 구할 수 있어요. 그건 방학이 끝났기 때문이에요. 배가 고픈 이크는 깔끔이 선생님이 채점해 놓은 빨간색 잉크를 핥아 먹었어요. 그리고 갑자기 힘이 솟아나는지 청소부 아줌마를 괴롭히는데…
이 책은 학교에서 정해놓은 규범과 규칙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아이를 대변한 이야기다. 개구장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의 문제를에 대해서 꼬집는다. 이 책은 모험심과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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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우르젤 쉐플러 (Ursel Scheffler) - 여섯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번개 탐정> 시리즈로도 인기 있는 독일 작가이다.
송소민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유학 후 이화여대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독문과 강사로 있으며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 선생님이 마녀?> <초록호수로 떠난 돼지와 세탁기> 등이 있다.
에르하르트 디에틀 (Erhard Dietl) - 1953년 독일의 레겐스부르크에서 태어났고, 미술 대학에서 그래픽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아동, 청소년 대상의 책이나 잡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주로 그리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30여편의 작품을 출간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온 그는 <우리 동네에 큰일났어요>로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주 문화부 장관 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아내와 두 아이들과 함께 뮌헨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