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은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귀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구원받아 건너온 성도들은 이제 막 태어난 어린 아기와 같아서 말씀의 젖을 먹는 것으로부터 그 영적인 삶을 시작해야 한다. 말씀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과 기도를 통해 그분과 교제하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또 주님을 위해 신실하게 일하는 가운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전신갑옷을 입고 마귀의 어떠한 공격도 이겨낼 수 있는 군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가 곧바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죄악된 세상으로부터 성별하는 것(롬 12 2)과 주님께 헌신하는 것이다(롬 12 1). 구원을 받았다 하면서도 세상으로부터 성별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어떠한 간증도 남기지 못하는 육신적인 사람(고전 3 1)으로 여전히 남아 있게 되는 것이며 또 헌신하지 않은 사람은 실제로 주님을 위해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롬 6 13). 따라서 본서는 구원받아 거룩케 된 성도들이 어떻게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었다. 어린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것부터 배움으로써 훈련을 받을 것이며 성별과 헌신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도 배울 것이다. 경배와 지역교회의 중요성도 알아야 하며 때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도 감수해야 할 것이고 마귀가 끊임없이 시험해 온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승리로 마쳤을 때 그 나라에서 얻을 영광 또한 크다는 것도 깨달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독자들이 본서를 통해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 세상은 너무나 악하기에 잠시만 눈을 돌려도 죄악 가운데 빠지기 쉽다. 이러한 가운데 『정녕 내가 죽음의 그림자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이요 주의 지팡이와 주의 막대기가 나를 위로하심이라.』(시 23 4)는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아무쪼록 그 나라에 이르기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승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