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에 죽을 이의 카운트가 보이는 형우는 금융업계에 종사중인 30대 청년이다. 어려서부터 너무 많은 죽음을 본 탓인지 냉정하고 현실적인 성격이 된 형우였지만 여자친구인 유미 앞에서만큼은 다른 사람들처럼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된다. 결혼 문제로 유미와 다툰 다음 날 사과하러 유미를 찾아간 형우의 눈에 죽음의 카운트가 보이게 된다. 죽음까지 일주일 남짓 남은 유미를 위해 형우는 그녀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실행하게 된다. 죽음을 보는 남자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