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펑유란

펑종푸 | 글항아리 | 2016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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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런 걸 두고 봄누에는 죽을 때까지 실을 뽑고,
촛불은 재가 되어서야 비로소 촛농이 마른다고
하는 거겠지……얘야. 이번에 나를 꼭 살려내다오.
아직 책을 마치지 못했어"

소설가 딸이 그려낸, 세기의 철학자 펑유란의
순수하고도 집요한 열정의 생애

◆ 『중국철학사』의 펑유란의 생애, 국내 첫 소개 ◆
◆ 노년을 함께 한 딸이 밝히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삶의 풍경들 ◆
◆ 국내에 펑유란 소개한 정인재 교수의 "나와 펑유란의 중국철학사" 게재 ◆
◆ 펑유란으로 박사학위 받은 황희경 교수의 서정적인 독후감 게재 ◆


"사람들은 생전에 펑 선생을 "화강암 대가리"라고 놀렸다. 그러나 화강석은 중국의 학술사에서 선생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 같다. 무게가 3만 근이나 되는 화강석을 범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_ 펑이다이

"펑 선생을 초월할 수는 있지만 건너뛸 수는 없다. 후세 사람들은 펑 선생을 압도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나 선생을 거치지 않고 돌아서 지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_ 왕하오


펑유란은 누구이고, 『중국철학사』는 어떤 저술인가
『나의 아버지 펑유란』은 2002년 중국에서 출판된 "다샹大像인물 시리즈" 중 하나인 『馮友蘭: 云在靑天水在甁』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시리즈는 한 인물의 생애를 가장 핵심적인 특징을 중심으로 소묘하는 매우 작고 가벼운 평전으로 중국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그 가운데 이 책 『馮友蘭: 云在靑天水在甁』은 펑유란의 막내딸이자 작가인 펑종푸 선생이 저자이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으로 다가온다. 제3자가 아닌 가족의 눈에 비친 대학자의 삶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펑 선생이 거처하던 삼송당三松堂의 내밀한 풍경이 펼쳐져 있으리라. 한국어판 제목을 『나의 아버지 펑유란』이라고 붙인 이유이다.

저자소개

1928년 철학자 펑유란의 막내딸로 북경에서 태어났다. 허난河南성 탕허가 원래 고향이다. 중국이 중일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해(1946)에 난카이대학 외교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중국문학연맹 편집부에서 일했다. 1948년 칭화대 외교학과에 다시 들어가 같은 해 처녀작 「A.K.C」를 발표했다. 1957년 단편소설 「현 위의 꿈弦上的夢」 「붉은 콩紅豆」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반우파 투쟁으로 비판을 받았고 1955년 허베이성 농촌으로 하방되기도 했다. 1960년 ‘세계문학’ 편집부에서 근무하면서부터 다시 산문과 소설 집필에 힘썼으나 문화대혁명 시기 창작을 또 중단했다. 이후 발표한 중편 『세 개의 돌三石』『나는 누구인가我是誰』 등은 사실주의적 심리 묘사가 빚어내는 초현실적 부조리와 상징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4년 장편소설 『남도기南渡記』를 펴내며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소설가로 인정받았다. 1996년에 『종박문집』(전4권)을 펴냈다. 저자는 병상에 누운 아버지 펑유란의 구술을 원고지에 옮겨가며 『중국철학사신편』을 완성했으며 그것이 이 책을 쓴 모태가 되었다.

목차소개

1. 어느 날 아버지가 보였다
2. 옛일을 밝혀 새로운 일을 돕는다
3. 남쪽을 주유한 후 집으로 가야하리
4. 아버지와 딸 미국에 가다
5. 내 일을 아직 마치지 못했구나
6. "아둔한 아버지"와 중국 현대사
7. 빈집에 도착하는 편지

. 나와 펑유란의 『중국철학사』 _ 정인재 서강대 명예교수
. 매우 오래 된 것의 새로움 _ 황희경 영산대 교수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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